‘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게 인생’이라 한다. 나는 고향 구미에서 태어나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살다가 이후 서울에서 살았다. 교직에서 은퇴한 뒤 강원도 횡성 안흥산골에서 살다가 10여 년 전 원주로 이사하여 이즈음은 날마다 치악산을 바라보며 지내고 있다. 내가 치악산 기슭에서 살 줄이야. 집안에서만 맴돌다가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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